admin write
blogblogblogbloglocation loglocation logtag listtag listguest bookguest book
rss feed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년 1월 20일...
그러니까, 바로 오늘이네요.(시애틀 시간으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Brad Mehldau형이
시애틀의 Jazz Alley에 왔습니다.
물론 다녀왔고요.

2003년 Brad Mehldau의 Trio 공연
2007년 Brad Mehldau와 Pat Metheny의 공연등을 갔는데,
이번에는 Brad Mehldau의 솔로 피아노 공연이었습니다.




===========================================================



2003년에 비해, 확실히 팬이 많아졌습니다.
Jazz Alley가 워낙 큰 곳은 아니라지만,
객석 모두가 매진 되었다는군요.

무대위에는 Steinway & Sons 피아노가 조명을 받고 대기중.

7시45분즈음에 Brad Mehldau가 무대위로 등장합니다.
무표정으로 꾸벅 인사를 하고서, 바로 연주를 했습니다.
첫 곡 Nick Drake의 커버로 시작해서,
두번째 곡은 Neil Young의 커버...
세번째는 Stone Temple Pilots의 "Interstate Love Song"의 커버...
꽤 산뜻한 느낌의 연주들이었습니다.
세번째 곡 연주를 마치고서,
"시애틀의 밤이라 그런지, 오늘은 Rock음악이 땡기는군요..."라는 멘트를...

그리고서 얼마 있다, 시애틀 출신 밴드인 Alice in Chains의
"Got Me Wrong"을 연주했습니다.
관객들 모두 난리 났지요.
앨범에 실리지 않은 곡인데에도,
워낙 익숙한 곡이라 그런지, 다들 좋아하더라고요.

"Lilac Wine"도 연주했습니다.
이 곡은 본인에게는 Nina Simone의 버전으로
좀 더 익숙한 곡인데...
마침 곡 연주를 마치고서, "Nina Simone의 버전은 정말 훌륭하다"는
Brad Mehldau의 얘기가 저를 깜짝 놀래게 했습니다.

"Holland"라는 곡도 연주했고요.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는 레논과 메카트니의 곡을 들려주겠다며,
[Day Is Done] 앨범에 수록된 "Martha My Dear"를...

앵콜이 터져나오자, 무대위로 다시 올라와서는
Nick Drake의 "Things Behind The Sun"을 연주했습니다.
좀 급하게 연주한 감이 없지 않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




=============================================================



공연이 모두 끝나고, 관객들은 빠져나가고,
본인은 화장실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바로 제 옆으로 Brad Mehldau가 스윽 지나가더군요.
이 순간을 놓칠수가 없죠.

바로 붙잡고서, "오늘 연주 정말 좋았다"고 하니까, Thank you하며 웃음.

"Boomer"라는 곡을 [House On Hill] 음반에 수록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해줬습니다.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거든요.
2003년에 시애틀에 왔을때, 제가 라이브로 못들은게 한이 되어서,
외부인 출입금지였던 대기실에 몰래 들어가,
싸인도 받을겸, '징징'거렸던 본인이었죠.  허허허...
기억한다고 그러던데... 정말 기억하는거라면, 좀 창피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음 음반에 수록해줬으면 하는 신청을 했습니다.

바로 얼마전 Youtube에서 본 영상인데...



뮤지컬 "사운드오브뮤직"의 수록곡이지만,
한편으로는 John Coltrane의 버전으로도 유명한
"My Favorite Things"의 Brad Mehldau 피아노 솔로 버전입니다.

이 영상을 보고서, 이 곡이 음반에 실렸으면 하는 바램을
오늘 Brad Mehldau를 만나, 전했습니다.

마침 올해말즈음에 새 앨범을 발매할 계획인데,
자기 자신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고,
이 곡을 수록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음하하하...

그리고 위 사진에 보이듯, 싸인을 받았습니다.
Brad Mehldau의 솔로 공연이니 만큼,
그의 솔로 음반인 [Elegiac Cycle]에 받았습니다.

암튼, 다음 음반 기대됩니다.



=====================================================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도 좀 있었고,
머리 아픈 일도 좀 있었는데...
공연 덕분인지, 에너지가 조금 충전 된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또 언제 올지 모르지만,
Brad Mehldau의 공연은 무조건 가려고요.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트랙백 보낼 주소 :: http://creamyrevolution.tistory.com/trackback/25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주세요:: 네티켓은 기본, 스팸은 사절

◀ PREV : [1] : [2] : [3] : [4] : [5] : ... [219] : NEXT ▶